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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이 이야기(3) 삐용이가 앞발을 들고 다녀요
어느 순간부터 삐용이가 앞발을 들고 다녔다. 발을 들고 걷는다는 건 그쪽 발이나 다리 어딘가가 아프다는 신호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간혹 발 패드에 상처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삐용이에겐 상처가 발견되진 않았다. 그다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병원에 가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상처가 없으니 안 보이는 쪽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엑스레이를 찍었다. 그런데 특별한 게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혹시 염좌일 수도 있으니 약 먹여보고, 낫지 않으면 다른 걸 검사해 봐야 한다고 했다. 타온 약을 다 먹고, 또 한 번 약을 타 먹였으나 애는 계속 발을 들고 다녔다. 혹시나 해서 다른 병원에 가봤다. 병원에 가던 삐용이사실 그 병원이 주로 가는 병원인데 엑스레이 기계가 없어 다른 곳에 갔던 터였다. 선생님은 관절 부위를 이리저리 만져보았으나 삐용이는 아파하지 않았다. 나이가 있으니 관절이 안 좋을 수도 있다며 관절 영양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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