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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한림쉼터(240711) : 가지, 병원에 다녀오다
가지는 병원에 자주 갑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가지는 천포창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어요. 이 병은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매일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야 해요. 만약 스테로이드제를 먹지 않으면 면역체계의 공격으로 인해 피부가 심하게 손상된답니다. 그런데 아시죠? 스테로이드제는 부작용이 크다는 것을요. 이미 그 부작용으로 쿠싱 증후군과 백내장이 생겼어요. 그래서 병원에 자주 가야 해요. 항상 상태를 체크하면서 스테로이드제의 용량을 조절해야 하거든요. 최근에 꼬리 쪽 털이 빠지고 상처가 생겨 병원에 다녀왔어요. 피부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항상 걱정이랍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항생제와 피부 보조제를 처방받았어요. 기존 약과 함께 복용하라고 하셨구요. 그러면서 꼬리가 딱딱해져서 어느 날 갑자기 꼬리 끝 쪽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에고고... 어쩐답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약을 먹이는 것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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