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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와 동물병원
삐용이 CT결과를 들으러 동물병원으로 출발했다. 주차가 걱정되어 조금 일찍 나섰는데 역시나 만만치 않았다.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주차 자리를 찾아 계속 도는대도 ㅇㅇ전용주차만 보였다. 빙빙 돌다 유료 주차장이 보이길래 냅다 들어갔다. 매우 반가웠다. 덕분에 2시가 안되어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라 대기 공간엔 아무도 없었다. 물도 한 컵 마시고 믹스커피도 한 잔 탔다. 앉아서 커피를 홀짝거리며 전자책을 읽는데 웽~ 소리가 들린다. 아 맞다. 오늘 2시에 민방위라고 했지. 창문너머 도로를 보니 한 대도 지나가지 않는다. 전쟁을 가정하여 하는 훈련이니 그래야할 것이다. 나 어릴 적엔 민방위 훈련때면 책상 밑으로 들어가 대피 연습을 했다. 친구들이랑 숨죽여 속닥이기라도하면 혼이 나곤했다. 어린 나이에 이게 과연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어쨌든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했었다. 민방위가 시작되고 잠시 후 상담이 시작되었다. 어제 찍은 CT와 엑스레이 결과물이 화면에 띄워졌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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