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위한 기록

<거인의 노트> 첫 번째 이야기

  •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스님이 되어도 요리를 한다더니, 컨텐츠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애는 동물보호활동을 해도 컨텐츠를 만듭니다.
  • 글 쓰는 걸 좋아한다면 '독서 유니버스' 코너가 아주 유용할 것입니다. ^^

[홍대표의 독서 유니버스]는 관심분야의 책을 매일매일 '미세하게' 읽고, 생각을 남기는 코너입니다.

어릴 때부터 읽고 쓰는 걸 좋아했어요. 대학 전공도 '정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경영정보학과를 선택했을 정도입니다.

했던 아르바이트도 PC통신(^^)에 정보 올리기, 신문 스크랩, 잡지사 알바였으며, 나중에 들어간 직장도 잡지사(기자는 아니었다), 웹서비스 회사 등이었습니다.  

Prompt : A woman is sitting at her desk, cutting newspapers and pasting them on her notebook, painting, expressive/ Image by Stable Diffusion

블로그도 정말 오랫동안 운영했었죠. 하지만 블로그 세계가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가더라구요. 그래서 때려치웠죠.

그런데 제 습성이 어디 가겠습니까? 그래서 다시 시작한 게 '홍탐라김제주'입니다.

홍탐라김제주
제주에서 강아지 넷(탐라제주)과 무리생활을 하며 사는 여자 둘. 제주에서 유기동물을 돕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제와>도 열었으니 더더욱 콘텐츠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노래 좋아하는 사람은 스님이 되어도 노래를 부르고,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스님이 되어도 요리를 한다더니 제가 그짝입니다. 컨텐츠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애는 동물보호활동을 해도 컨텐츠를 만듭니다. 하하하.

Prompt : a cooking monk, painting, expressive/ Image by Stable Diffusion

이렇게나 글 쓰는 걸 좋아하면서도 제 성격이 좀 지랄맞아서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제 마음대로 써왔죠. 그런 주제에 성향도 대중적이지 못하다 보니 혼자 쓰고, 혼자 좋아하고, 혼자 끝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근데 말이죠. 앞으로는 그러고 싶지 않더라는 거죠.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변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컨텐츠를 만들고 싶은 욕망이 들끓기 시작한 거죠. 그러니까 체계적으로요.

말하자면 INPUT은 어마어마한데 제대로 OUTPUT 하지 못하고 있어요. 어쩌면 소화할 깜냥이 못 되는 것일 수도 있고, 정말로 어떤 체계가 없어서일 수도 있겠죠. 결론적으로 제 '깜냥에 맞는 체계'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읽게 된 책 <거인의 노트>. 부제가 무려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입니다. 저에게 딱이죠.

제 인생을 고스란히 컨텐츠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아주아주 만족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글 쓰는 거 좋아하고 컨텐츠 만드는 거에 관심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홍대표의 독서 유니버스'가 아주 유용할 것입니다. ^^


메모 : 너저분하게 적어 둔 것

기록 : 조각난 글(메모)을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


그래서 리갈 패드를 준비합니다. 메모하려구요. 하하하. 우선 장비 빨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