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하루 요약부터 잘 해내자

<거인의 노트> 네 번째

  • 한림쉼터, 더 나아가 유기견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어요. 그래서 기록을 잘해서 고퀄 컨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책을 읽어도 한림쉼터, 유기견을 위해 활용하고 싶어요. 책 제목처럼 '거인'이 되고 싶어요.
  • 그런데 요약하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해보려고 해요. 꼭 필요한 일이니까요.
[홍대표의 독서 유니버스]는 관심분야의 책을 매일매일 '미세하게' 읽고, 생각을 남기는 코너입니다.

메인 노트에 하루를 요약하고, 그걸 분류해야 하는 이유는 알겠어요. 기록은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써먹을 때야 비로소 가치가 생기는 거니까요. 기껏 기록해 놓으면 뭐 해요. 그것으로 끝낸다면 의미가 별로 없겠죠.

기록을 분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에 써봤어요. 제가 2개의 블로그를 더 운영하는데 '마이월드콘텐츠'는 그중 하나입니다 ^^;

기록, 나의 세계 건설과 확장을 위한 중요한 도구
&lt;거인의 노트&gt;를 읽고 내가 받아들인 기록이란, 결국 나의 세계를 건설하고 또 확장히기 위한 매우 중요한 도구라는 것이다. 태초에(?) 내가 있었다. 나는 세상을 받아들이고, 또 내뿜는다. 그러니까 세상을 나의 관점으로 흡수하고 나의 관점에서 내보내는 것이다. 물론, 내보내지 않는 사람도 있고, 내보내는 게 서툰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 세상은

그런데 메인 노트에 하루를 요약하는 것조차 잘 안되더라구요. 쌓인 기록이 없으니 분류할 게 뭐가 있겠어요. 역시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직접 하는 것과는 천지차이입니다.

제 경험상 뭔가 잘 안될 때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시행착오) 나름의 제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더라구요. 이 과정을 포기하면 저는... 기록을 못 하는 사람이 되는 거겠죠.

그런데 너무나 하고 싶어요. 기록을 통해 의미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한림쉼터도 알리고,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도 알리고 싶어요. 더불어 다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역시 기록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실 저는... 제가 기록, 분류를 잘 못하는 이유도 알고 있어요. 쓴다고 다 기록이 아니더라구요.

메인노트에 요약하는 순간부터 머리를 써야 합니다. 요약은 내게 의미있는 사건을 핵심 키워드 2~3개로 메모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건의 맥락을 이해해야하고, 그 사건이 내게 주는 의미를 파악해야하죠. 그래야 짧게 메모가 가능합니다.

또 분류를 해야 하는 순간에도 머리를 써야 해요. 어떤 식으로 분류해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죠. 아니, 진짜로 잘 써먹을 방법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죠.

Image by Stable Diffusion

하지만 일단 하루 요약부터 잘 해내야겠어요. 그것부터 연습해야죠. 뭐든지 순서가 있더라구요.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하지 않는데 그다음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서 모래 위에 성이라는 말이 있을 거예요. 공든 탑을 세워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진짜 옛날 사람 같네요. ^^;

기록에 대한 공든 탑을 세우는 과정은 '마이월드콘텐츠'에 연재할게요.

마이월드콘텐츠 : 나의 콘텐츠 비즈니스 실험기
나의 세계를 컨텐츠, 커뮤니티, 콜라보로 풀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