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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번 약먹이기의 어려움
어떤 아이가 아프면 병원에 간다. 아이가 너무 안 좋은 경우엔 입원 치료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적절한 치료, 혹은 수술을 한 후 쉼터로 복귀한다. 수술을 한 경우엔 병동견사에 잠시 지낸다. 문제는 약 먹이기다. 한림쉼터엔 상주하는 사람이 없다. 그러다 보니 고정 봉사자분이 하루 한 번 약을 먹여주시지만 하루 두 번이나 세 번은 어렵다. 누군가 약 먹이러 일부러 와야 하는데 다들 직장에 다니는 등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 그게 쉽지가 않다. 병원에 사정을 설명하고 되도록 하루에 한 번 먹는 약으로 부탁드리지만 그게 안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하루 세 번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이럴 때는 임시보호처를 찾거나 치료를 미뤄야 한다. 하지만 임시보호처를 찾기가 쉽던가. 얼마나 임보처를 찾는 게 어려운지 어떤 사람은 입양 보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임보처 구하기라고 말하곤 했다. 얼마 전에 한 견사에서 생활하는 별이와 양말이가 심한 설사로 병원에 갔다. 대장균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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