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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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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와(JEJEWA)는 제제프렌즈 미디어입니다.

제제프렌즈 함께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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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방식

제주일고 학생들이 봉사를 왔다. 남학교라 다섯 명의 남학생과 성인 보호자 한 분이 오셨다. 우리 한림쉼터는 고등학생 이상만 봉사가 가능하며 미성년자의 경우 성인 보호자가 함께 봉사에 참여해야 한다. 안전을 위해서다. 신체는 성인과 거의 같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어떤 경우 대처가 미흡할 수 있다.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되지만, 간혹 어떤 강아지가 산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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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점조직

한림쉼터는 국제고등학교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아주 가까운 건 아니지만 다른 유기견 보호소에 비해 가까워서 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주 온다. 현재 국제고등학교는 네 개다. NLCS, 브랭섬 홀 아시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한국국제학교가 그것이다. 이 네 곳에선 모두 봉사를 온다. 자주 오는 곳도 있고, 가끔 오는 곳도 있다. 방학 때는 학생들 봉사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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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 캔은 사랑을 싣고

쉼터에서는 습식 캔이 정말 많이 사용된다. 일단 약 먹이는 애들에게 쓰인다. 병원에선 주로 알약을 처방해 주시는데 두어 알인 경우도 있지만 예닐곱 알이나 되는 애들도 있다(가지가 그렇다). 가지사료를 밥그릇에 부어주자마자 미친 듯이 먹는 애들은 약을 함께 넣어줘도 그게 사료인지, 알약인지 나는 몰라, 일단 먹자, 와구와구~ 해서 캔이 필요 없기도 하지만

습식 캔은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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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이 이야기(6) 삐용이가 떠난 뒤

삐용이가 떠났다는 소식을 인스타에 올리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사진 속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삐용이 얼굴만 봐도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내가 선택한 사진은 신해님과 갔던 바닷가 소풍 때 사진이었다. 쉼터에서도 늘 웃고 다녔지만, 그때 표정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선 그냥 눈물 뚝뚝 흘리고 싶었지만, 티를 내지 않기로

삐용이 이야기(6) 삐용이가 떠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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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이 이야기(5) 결국, 삐용이

진통 패치를 제거하고 며칠이 지났지만, 삐용이는 일어나지 못했다. 병원에서도 혹시 몰라 패치를 제거했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게 그 탓은 아닌 것 같다 했다. 몸 상태가 안 좋아 무너져 내렸던 것 같다. 우리가 먹고, 자고, 쉬는 동안에도 그 독한 암세포들은 부지런하게도 움직였던 모양이다. 왜 그렇게 가혹한 거니? 우리 가여운 삐용이에게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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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이 이야기(4) 삐용이가 말기 암 환자라니

CT 결과가 나왔다. 명백히 암이었다. 폐까지 전이가 되었다고 했다.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평균 2달... 아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달이라고 했다. 그렇게 삐용이는 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 때는 무더위가 한창이던 8월이었다. 암은 매우 고통스러운 병이라던데, 삐용이는 그동안 그 모든 고통을 참고 있었던 것일까? 한여름의 뜨거운 무더위 속에서 그걸 견뎌왔던 걸까?

삐용이 이야기(4) 삐용이가 말기 암 환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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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이 이야기(3) 삐용이가 앞발을 들고 다녀요

어느 순간부터 삐용이가 앞발을 들고 다녔다. 발을 들고 걷는다는 건 그쪽 발이나 다리 어딘가가 아프다는 신호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간혹 발 패드에 상처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삐용이에겐 상처가 발견되진 않았다. 그다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병원에 가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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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이 이야기(2) 그는 왜 ‘삐용’이었을까?

삐용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2022년, 주홍이 학대 사건이 발생했을 때였다. 주홍이가 한림쉼터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느 견사에 있던 아이인지 故 이묘숙 소장님(이하 묘숙 소장님)께 여쭤봤을 때 '삐용이네'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삐용이네가 어디인지 묻자, 출입구 맞은편에 있는 견사라고 설명해 주셨다. '삐용이네'에는 총 열 마리의 아이가 함께

삐용이 이야기(2) 그는 왜 ‘삐용’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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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이 이야기(1) 삐용이가 움직이질 않아요

“삐용이가 움직이질 않아요.” 소장님의 말을 듣는데 심장이 쿵쾅거렸다. 움직이지 않는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눈만 껌뻑대고 움직이지 않는다구요.” 아, 살아는 있구나. 삐용이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머릿속이 하얘졌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내려앉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한정적인지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왜 움직이지 않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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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식이 이야기(3) 뽀식아, 다시 병원가자!

진통제를 다 먹은 뽀식이는 다시 다리를 들고 걸었다. MRI까지는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렸기에 안타까웠지만 일단은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구마를 천 개는 먹은 듯 답답했다. 한림쉼터엔 노견들이 많다. 지금도 이러한데 앞으로는 각종 병이 드러날 것이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후원금을 계획 없이 사용할 수도 없었다. 그러다 소길이의 약을 타러 소장님 대신

뽀식이 이야기(3) 뽀식아, 다시 병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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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식이 이야기(2) 뽀식이에게 문제가 안보인다구요?

뽀식이는 쉼터에서 좀 멀리 떨어진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전에 서술했듯 뽀식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것 자체가 어마무시한 일인지라 소장님은 다리를 들고 다니는 영상을 찍어 한림쉼터의 (반강제) 주치의 선생님이 여쭤봤었다(앞으로 자주 등장할 것 같으니 이 병원을 B병원이라 하자) 얘 어떤 거 같아요? 뽀식이 이야기(1) : 뽀식이를 잡아라뽀식이도 한쪽 뒷다리를 들고 다녔다. 그때가

뽀식이 이야기(2) 뽀식이에게 문제가 안보인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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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쉼터는 국제고등학교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아주 가까운 건 아니지만 다른 유기견 보호소에 비해 가까워서 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주 온다. 현재 국제고등학교는 네 개다. NLCS, 브랭섬 홀 아시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한국국제학교가 그것이다. 이 네 곳에선 모두 봉사를 온다. 자주 오는 곳도 있고, 가끔 오는 곳도 있다. 방학 때는 학생들 봉사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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