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점조직
한림쉼터는 국제고등학교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아주 가까운 건 아니지만 다른 유기견 보호소에 비해 가까워서 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주 온다. 현재 국제고등학교는 네 개다. NLCS, 브랭섬 홀 아시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한국국제학교가 그것이다. 이 네 곳에선 모두 봉사를 온다. 자주 오는 곳도 있고, 가끔 오는 곳도 있다. 방학 때는 학생들 봉사가 없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라이프 스타일
소길이가 병원가는 날이다. 소길이는 장에서 영양분을 잘 흡수하지 못해 꾸준하게 병원에 다니고 있다. 작년 5월부터 설사를 잡고 살을 찌우기 위해 건강한 강아지의 응가를 분말화한 약도 두 달간 먹었고, 요즘은 유산균을 먹이고 있다. 오래도록 관리를 해서인지 응가도 비교적 괜찮아졌고, 살도 쪘다. 응가 캡슐을 먹고, 유산균으로 바꾼지 2주정도 되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뽀식이 이야기(1) : 뽀식이를 잡아라
뽀식이도 한쪽 뒷다리를 들고 다녔다. 그때가 7월이었나. 병원에 가야하는데 왕소심한데다가 덩치도 산만한 애들은 참 난감하다. 일단 잡는게 너무 어렵다. 특히 뽀식이처럼 넓은 견사에 여럿이 함께 사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넓은 견사에 컨테이터까지 있으면 더더욱 어려워진다. 쉼터의 컨테이너는 죄다 굄돌 위에 얹어있는 형태라 그 밑으로 애들이 들락날락할 수 있다. 그렇게 굄돌
희생 아닌 공생
이연씨(현 한림쉼터 소장님)가 애 둘을 데리고 다닌다. 앞의 아이가 춘향이, 뒤의 아이가 삐용이다. 춘향이는 작은 물림사고가 나서 드레싱과 하루 약 두 번 먹어야해서 임시보호 중이다. 춘향이 임보 중 삐용이가 말기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삐용이도 데리고 다닌다. 데리고 다니는 이유는 집에도 임보 중인 쉼터 강아지가 셋 있기 때문이다. 셋은
민방위와 동물병원
삐용이 CT결과를 들으러 동물병원으로 출발했다. 주차가 걱정되어 조금 일찍 나섰는데 역시나 만만치 않았다.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주차 자리를 찾아 계속 도는대도 ㅇㅇ전용주차만 보였다. 빙빙 돌다 유료 주차장이 보이길래 냅다 들어갔다. 매우 반가웠다. 덕분에 2시가 안되어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라 대기 공간엔 아무도 없었다. 물도 한 컵 마시고 믹스커피도 한
일간 한림쉼터(240715) : 등록칩 검사 시작
한림쉼터 아이들, 등록칩 검사 시작한림쉼터 아이들의 등록칩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하려고했던 일인데 드디어 시작이 되었네요. 이연 소장님께서 진행해주고 계십니다. 예전에 제주시 축산과의 협조를 받아 고 이묘숙 소장님 이름으로 등록이 되어있는 아이들 명단을 받았어요. 그것과 비교를 해보려합니다. 명단에 있는 아이 확인. 등록정보 중 오류가 있는 것은 체크하고 나중에 일괄 변경 협조요청을
일간 한림쉼터(240711) : 가지, 병원에 다녀오다
가지는 병원에 자주 갑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가지는 천포창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어요. 이 병은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매일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야 해요. 만약 스테로이드제를 먹지 않으면 면역체계의 공격으로 인해 피부가 심하게 손상된답니다. 그런데 아시죠? 스테로이드제는 부작용이 크다는 것을요. 이미 그 부작용으로 쿠싱 증후군과 백내장이 생겼어요.
일간 한림쉼터(240710) : 소길이 병원가다
오늘의 봉사 스케치비가 내리던 날, 고정 봉사자 현지님과 ajh님 외 1분이 오셔 밥물똥뛰해주셨습니다. 비가 많이 왔는데 그 와중에도 소길이, 아롱이, 뽀이 줄산책도 해주셨다고 해요. 감사드립니다. 소길이 병원가다오늘 오후, 소장님이 소길이를 데리고 병원에 데리고 가셨습니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알바) 쉼터로 가는 길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고 해요. 앞이 안 보일정도로 내려서 무사히
일간 한림쉼터(240709) : 소길이의 굿똥을 보고 싶어요
오늘의 봉사 스케치고정 봉사자인 민아님과 고민식님, 서윰님, 김정희님, 선수연님이 오셔 아이들과 함께 해주셨습니다. 꾸준히 봉사와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봉사 여러 번 오신 분들은 노하우를 살려 나름의 봉사 장비를 구입, 착용하고 오시죠. 멋지십니다. 오늘도 밝은 얼굴의 한림이들이네요.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길이 병원 예약소길이는 현재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일간 한림쉼터(240708) : 사료 들어오다
오늘의 봉사스케치고정 봉사자인 신해님과 해림님 두 분이 밥물똥뛰에 줄산책까지 다 하셨다고 해요. 이 더운 날씨에... 신청하셨던 한 분이 못 오시는 바람에...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료 들어오다사료 60포가 들어왔습니다. 사료 회사가 바뀌는 바람에 약간 텀이 있었지만 무사히 왔어요. 지난 주에 11포, 그리고 오늘 60포가 왔어요. 앞으로는 안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을 듯
일간 한림쉼터(240705) : 노견 삐용, 병원 다녀오다
오늘도 엄청나게 더웠습니다.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봉사 신청이 없어 운영진 둘이 해야 하나보다, 싶었는데 베테랑 세 분이 신청을 해주셨어요. 이분들 안 왔으면 타죽었을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삐용, 병원에 가다이제 노견이 된 삐용이.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이빨이 많이 닳은 것으로 보아 그래도 꽤 나이가 있을 것 같아요. 새끼도 최소 두 번이나
일간 한림쉼터(240704) : 흰둥이, 사과 병원 다녀왔어요
벌써 장마가 끝난건가요?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네요. 그런 날에 우리 봉사자님 오셔서 밥물똥뛰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려요! 흰둥이, 눈이 아파요흰둥이는 꽤 오래 전부터 오른쪽 눈이 안 좋았어요. 그래서 병원에 다니며 안약, 안연고 등을 타와 계속 넣어주고, 발라주곤했죠.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흰둥이가 나이도 있어 노화의 과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