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한림쉼터(240709) : 소길이의 굿똥을 보고 싶어요
- 오늘의 봉사 스케치
고정 봉사자인 민아님과 고민식님, 서윰님, 김정희님, 선수연님이 오셔 아이들과 함께 해주셨습니다. 꾸준히 봉사와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봉사 여러 번 오신 분들은 노하우를 살려 나름의 봉사 장비를 구입, 착용하고 오시죠. 멋지십니다. 오늘도 밝은 얼굴의 한림이들이네요.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소길이 병원 예약
소길이는 현재 약을 먹고 있습니다. 왜,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는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두 달치의 약이 거의 떨어졌어요. 그래서 병원에 문의를 했죠(이 소장님이).
"약을 다 먹어갑니다. 갈비뼈가 보이던 것이 이젠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응가는 여전히 초록빛이 돌고, 묽습니다. 굿똥이 나오질 않네요."
병원에선 좋아지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며 두 달정도 같은 약을 더 먹었으면 하시네요. 그리고 3주간 스테로이드제를 병행하면 좋겠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상황을 봐서 줄일 수 있구요.
내일 전해질 검사를 하기 위해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소길이가 다니는 병원은 쉼터에서 차로 약 4~50분정도 떨어져있는 곳이랍니다. 신제주 쪽에 사시는 이 소장님이 쉼터에 와서 소길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다시 데려다줘야하는 구조죠.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래도 갑니다.
소길이의 굿똥이 보고 싶어요. 진짜로 보고 싶어요.
- 편숙이 입양
편숙이는 한림쉼터에 있던 아이입니다. 2년 전에 '정거장'이라는 곳으로 이동하여 입양 준비를 시작했어요.
사실 저는(홍대표) 편숙이를 잘 모릅니다. 저 역시 2년 전에 한림쉼터 리더 역할을 하며 들어왔는데 그 즈음 편숙이는 정거장으로 이동했거든요.
오늘 정거장 인스타에 편숙이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10살이 넘었다는 편숙이가 입양을 갔다고 해요.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한림쉼터 장기생이었던 빽돌이(현 천태)도 10살이 넘은 아이였는데 입양을 가서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모른답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입양갈 수 없다고 포기하지 않을래요. 우리는 항상 가족을 기다리며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돌보고 있겠습니다.
편숙이에게 행복한 길만 펼쳐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매일매일 정산이 가능할까?
제제프렌즈는 통합으로 정산을 합니다. 제제프렌즈 초기부터 사용해왔던 후원계좌가 있고, 나중에 한림쉼터 전용으로 만들었던 후원계좌가 있죠. 올 초에 이 둘을 통합, 한림쉼터 전용으로 쓰던 후원계좌를 일반 후원계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기부금품법에 의하면 그래야 한데요).
처음엔 인스타에 올릴 용도로 이미지를 만들었으나 내역이 늘어나면서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노션'으로 바꿨습니다.
한꺼번에 정리를 하면 시간도 걸려서 매일매일 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안되네요. 아마도 매일매일 해야할 일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닌, 다른 운영진이 온라인으로 구입한 물품의 영수증을 받아서 올리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겠네요. 매일매일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죠. 도... 도전해보겠습니다.
정산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 있어요~
- 오늘도 귀여운 하니
제주에 위치한 사설 유기견 보호소입니다. 114마리의 유기견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일시 후원 : 농협 355-0078-4849-93 사단법인 제제프렌즈(기부금 영수증 가능)
정기 후원 : 후원 회원 가입 https://forms.gle/kvdfWSGyeqWWByMM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