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한림쉼터(240710) : 소길이 병원가다
- 오늘의 봉사 스케치
비가 내리던 날, 고정 봉사자 현지님과 ajh님 외 1분이 오셔 밥물똥뛰해주셨습니다. 비가 많이 왔는데 그 와중에도 소길이, 아롱이, 뽀이 줄산책도 해주셨다고 해요. 감사드립니다.
- 소길이 병원가다
오늘 오후, 소장님이 소길이를 데리고 병원에 데리고 가셨습니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알바) 쉼터로 가는 길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고 해요. 앞이 안 보일정도로 내려서 무사히 소길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답니다.
그래도! 내일도 병원 갈 애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기에 소장님은 기어이 소길이를 데리고 차로 3~40분 거리에 있는 제주시내에 있는 병원에 갔습니다.
소길이는 차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조용히 있었다고 합니다.
그간 먹던 약을 다 먹어서 전해질 검사하고 상황을 체크하러 갔어요. 지난 번에도 에디슨 병일까 싶어 검사했는데 아닌 것으로 나왔지만 혹시나해서 이번에도 검사했지만 아닌 것으로 나왔어요.
몸무게도 2kg쪄서 23kg가 되었답니다. 쌤은 소길이의 응가 사진을 보시더니 스테로이드제는 안 먹어도 되겠다고 하셨어요.
기존에 먹던 약은 두 달간 더 먹자고 하셨고, 사료나 간식도 그대로 가수분해로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서도 한참을 대기했기에 다시 쉼터로 데려다주긴 넘 늦은 것 같아 소장님 댁에서 하루밤 자기로 했어요. 내일 소장님이 오시는 날이니 같이 출근(?)하면 되겠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길이도 수고했어요!
제주에 위치한 사설 유기견 보호소입니다. 114마리의 유기견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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