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이, 쉼터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제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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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두 마리의 강아지가 쉼터에 버려졌습니다. 남매였고 6월에 왔다 하여 여자아이는 유이, 남자아이는 월이 되었습니다.

(좌) 유이 (우) 월이

유이는 다행히 7월에 입양을 갔어요. 소금이라는 새 이름을 얻어 엄마, 아빠, 그리고 두 언니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sokeumm/

월이는 임시보호처에 계속 있습니다. 임보자님이 그동안 예방접종에 중성화 수술까지, 병원에 다니시며 케어를 다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월이 9월 현재 모습

발견됐을 때 너무 어렸고, 날은 서서히 더워지고 있었습니다. 그 아가들을 쉼터에 놔둘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급하게 임시보호처를 찾았죠.

월이는 세 번의 임보처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입양도 됐었죠. 하지만 하루 만에 파양 당했어요. 월이의 잘못은 없는데... 갑자기 가족 중 한 명이 알레르기가 있다, 가족 중 한 명을 보곤 계속 짖는다...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낯선 곳에 가면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게 아닐까요? 척척척척 자신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강아지가 지내줄까요?

'반려'라는 건 서로의 세상을 나누는 것입니다. 기존 생활에 강아지가 들어온다면 기존 생활과 달라져야 합니다. 똑같이 살 순 없어요.

그렇게 다시 임보처로 돌아오게 된 월이. 가족이 없다는 건 참 슬픈 일입니다.

8월의 월이

9월 말까지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쉼터로 돌아와야 합니다.

곧 가을이 올 거고, 겨울도 올 테니까요. 집에서 생활하던 아이가 갑자기 쉼터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건 무척 고된 일일 거예요. 특히나 월이는 아직 어리니까요.

하지만 적응해 나가야 합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시간을 두고 적응해야 합니다. 마음이 정말 아프지만 계속 임보처를 떠돌 수는 없습니다. 한림쉼터도 집이라면... 집이겠지요.

월이의 인스타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wol_myluv/

월이를 품어주실 분이 계시다면 아래 입양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연락드려요.

제제프렌즈(한림쉼터) 입양신청서

월이는 남자아이고, 현재 약 11kg입니다. 앞으로 20kg까진 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참 깨물깨물할 시기이고 개방정 떨 나이입니다. 하지만 사람 좋아하고 천진난만해요. 임보자님에 의하면 똑똑해서 말귀를 잘 알아듣는다고 하네요.

입양이 절실하지만, 신중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신발을 물어뜯는다고, 똥을 아무데서 싼다고(어쩌다) 파양하실 거면 차라리 입양 신청하지 마세요. 아이가 신발을 물어뜯지 않도록, 똥을 아무 데서나 싸지 않도록 공부하고, 연구하고, 함께 살아갈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문의가 있으시면 한림쉼터 인스타 DM이나 한림쉼터 카페로 부탁드립니다.

https://www.instagram.com/hallim_animal_shelter/

https://cafe.naver.com/hallimanimalshelter


월이가 중성화 수술을 했을 때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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