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반대로 가기
유명 유튜버의 페이스북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영상을 올렸는데 첫 영상 조회수가 30만이 넘었고, 시청시간도 2,000시간이 훌쩍 넘었더군요. 구독자수도 꽤 많겠죠?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물론 그 유튜버는 유튜브 생태계를 아주 잘 알고 있어 가능했을 겁니다. 저는, 잘 모르죠.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감각이 다르고, 쏟아부을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도 매우 한정적입니다.
게다가 분야도 '유기견'이니 얼마나 관심밖 주제겠습니까. '강아지'는 대중적 주제일 수 있지만 대중적 영상을 만들긴 어렵습니다. 유기견은 사는 환경이 다르니까요.
유튜브 수익화는 365일동안 시청시간 4,000시간을 넘어야 가능한데 우리는 아직 1,000시간을 겨우 넘겼을 뿐입니다. ^^;
꼭 수익화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보이다보니 은근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뭔가 해야할 것 같은 느낌(수익화가 된다고 해도 수익이 많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저의 반항심이 발동합니다.
어차피 그 유튜버와 우리는 다릅니다. 그는 매우 잘 알고, 우리는 매우 모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건 따라해봐도 잘 안되고, 그에 쏟을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적이라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하기로 합니다.
있는 영상 그대로 올리기. -.-;
운영진과 봉사자님들이 찍어 공유해주는 영상을 그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가장 중요하다는 썸네일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만들지 않기로 합니다. 대신 자주 올리려고 해요.
포장하자면,
리얼을 추구하는...!
어찌되나 궁금하네요.
하지만 우리는 수익화보다 '팀'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합니다. 팀을 만드는 쪽으로 더 신경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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