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와 비영리의 교집합 지점
저는 돈 버는 걸 잘 못합니다. 그런데 돈 버는 이야기(경영 등등)는 좋아합니다. 못해서 좋아하는걸까요? 알 수 없지만 그렇습니다. ㅎㅎㅎ
좋아서 경영 관련 책도 읽고, 영상도 보지만(거의 취미) 제제프렌즈는 비영리 영역이라 관계가 거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영리 사업은 돈을 벌기 위해 전투적으로 임하는 영역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의문이 생기더군요.
정말 둘이 아무 관련이 없는걸까? 교집합은 있지 않을까?
요즘 듣고 있는 오디오북,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세이노는 지하철역 앞에서 김밥을 파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어떻게 해야 잘 팔 수 있을까, 라고 묻습니다. 아무래도 품질에 의심을 가질 사람이 많을테니 '오늘 아침, 신선한 재료로 만들었습니다'를 강조해야할까요?
아니랍니다. 저 같으면 그걸 강조할 것 같은데... 사람들의 의혹을 풀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세이노의 생각은 '판매자 소개'랍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적극 알려야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신뢰'의 문제이고, 신뢰를 가지면 판매는 된다고 합니다. 물론 기본값인 제품의 퀄리티는 보장되어야겠지요.
그런데 이게 과연 '영리'의 영역이기만 할까요?
사람들은 우리를 신뢰하지 않으면 후원하지 않습니다. 봉사도 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돌보고, 그 과정과 결과를 인스타, 스레드, 유튜브, 그리고 여기 '제제와'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세이노의 말 대로라면 대표로 있는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조금씩은 알려야되는 거군요.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야...!
안궁안물일 수도 있고, 뭐 대단히 소개할 것도 없긴하지만요. ^^;
그러니까 결론은, 영리와 비영리에 영역에도 교집합은 있고, 충분히 배우고 써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뿌리는 같은 거죠. 가지가 나뉘었을 뿐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경영 관련 컨텐츠를 소비하면서 생각하는 것들은 다른 블로그에 썼는데 이 곳에도 써야겠습니다. 영리비영리 그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뭐든 할겁니다.
JUST DO IT, BUT DON'T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