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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와

일간 한림쉼터(240628) : 가지, 병원에 가다

by 제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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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프렌즈, 그리고 슬기님, 송수지님, 고은별님이 오셔 밥물똥뛰 안전하게 완료했습니다.

가지, 병원에 가다

천포창(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가지는 매일 스테로이드제를 먹어야해서 각종 부작용을 달고 삽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제를 먹지 않으면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을 공격해서 피부가 다 뒤집어지기 때문에 안 먹일 수는 없어요.

그래서 쿠싱,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왔고 가끔 저혈압도 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꼬리 끝 쪽의 털이 빠지고 피가 살짝 맺혀있더라구요. 내일은 주말이고, 장마 시즌이기도 해서 서둘러 병원에 다녀왔어요.

여름이면 피부가 더 안 좋아지는 가지, 그 때문에 꼬리 쪽에도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스테로이드제 영향도 있구요. 그래서 항생제와 피부 보조제를 타왔습니다. 기존의 약에 추가로 먹어야합니다.

어떤 강아지의 경우 피부 보조제가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적어도 2주간격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관찰, 피부 보조제를 늘리고 스테로이드제를 줄여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꼬리 끝 쪽이 딱딱해져서 잘못될 경우 떨어져나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달리 방법은 없는 듯합니다. 스테로이드제가 참 무섭네요.

앞으로 계속 관찰하고, 병원 다니면서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돼지, 다이어트를 강화하다

몇 달전에 돼지의 살을 빼보려 단독견사로 옮기고 사료 양을 제한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살이 빠질 기미가 안 보여서 다이어트 사료와 함께 포만감을 주는 캔을 하나 주기로 했어요.

단이가 이 방법을 살이 많이 빠졌거든요.

보통은 제 견사에 사료함을 넣어두는데 가끔 사료함 뚜껑을 안 닫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 돼지는 그 통을 엎어서 다 빼먹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만에 하나 그럴 일이 발생하면 안되겠기에 사료함을 견사 안에는 못 두고 따로 빼두었습니다.

확인하여 돼지는 따로 먹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래가 돼지 밥의 모습입니다.

피터와 머털이 견사 사이

피터와 머털잉가 견사 벽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자주 벌여요. 그때문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피터가 가끔 발을 다치더라구요. 그래서 보다 튼튼한 걸로 가림막을 했습니다.

피터와 머털이는 이렇게 생긴 아이들이에요.

흑공주, 병동견사로 임시이동

흑공주가 태수, 소보루가 쓰던 견사로 이동했는데 장마 시즌이라 바닥이 진흙탕이더라구요. 앞으로 비가 더 오면 더 왔지, 덜 오진 않을거라 임시로나마 병동견사로 이동했어요. 태수 옆이 좀 좁긴하지만 진흙탕보단 나을 것 같아요.

일지를 쓰다보니 무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내역을 쓰는 것 같네요.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더 좋아지는 한림쉼터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주에 위치한 사설 유기견 보호소입니다. 114마리의 유기견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여러분들의 후원이 아이들을 살아가게 합니다.

일시 후원 : 농협 355-0078-4849-93 사단법인 제제프렌즈(기부금 영수증 가능)
후원 회원이 되어주세요 https://jejewa.com/202405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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