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다이어트 위해 단독 견사로 이동

제제와
제제와

봉사 오셨던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한림쉼터엔 '돼지'라는 이름의 '개'가 있다는 것을요. 덩치가 산만한데다가 이름이 독특해서 한 번 알면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녀석이지요.

돼지는 2016년생 추정으로 8살입니다. 나이가 적지 않아요. 대형견은 수명이 소형견에 비해 짧은 편이라 돼지는 노견입니다.

건강도 걱정되고, 요즘따라 힘겨워보여서 관절에도 무리가 갔나싶어서 '드디어' 단독 견사로 이동시켰어요. 다이어트 시키려구요.

언젠가 봉사자분이 다이어트 겸 줄산책시켜주려고 했는데 한 번 나가보고는 힘들었는지 그 다음부턴 안 나가려고 해요.

돼지는 붕붕이가 썼던 견사로 이동했습니다. 붕붕이는 발작 증세가 있어서 병동견사에서 지내고 있어 견사가 비어있거든요.

돼지는 A 견사쪽에 있었는데 붕붕이 견사는 B견사 쪽에 있어서 스스로 걸어가야 수월한데 거기까지도 걷지 않으려고 해서 소장님이 힘겹게 켄넬로 이동시켰다고 해요.

우리 돼지는 안아 올릴 수가 없으니까요. ㅠ.ㅠ

그래도 이제 사료 양을 조절하면 수개월내에 살이 좀 빠지겠죠? 관절에 좋은 영양제도 먹일게요. 우리 봉사자님도 돼지 덩치가 크다고 사료 막 퍼주지 마시고 비이커로 두 번만 부탁드려요.

돼지야~ 살 빼서 개명하자~~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