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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꿈(1) : 제제프렌즈와 한림쉼터

홍난영
홍난영
- 8분 걸림 -

한림쉼터가 2016년 즈음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지금의 A견사 쪽부터 견사를 지었습니다. 2019년 봄, 우리가 처음 한림쉼터에 봉사갔을 때는 지금의 B견사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2019년 4월의 한림쉼터 모습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견사도 많지 않았습니다. 제 왼쪽의 두 짝의 문이 보이시죠? 거기가 지금의 다롱이, 육번이 견사입니다. 그리고 그 뒤, 저쪽에 있는 창고 같은 게 현재의 사료함이구요.

그러던 것이 점점 아이들이 늘어 견사가 늘어났고, 급기야는 풀들이 우거져있던 지금의 B견사가 생긴 것입니다.

왜 이 사진을 소개하냐구요?

A견사가 그만큼 오래됐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저는 잘 모르지만, 당시에도 봉사자분들이 손수 견사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걸 기준으로 현재까지 때우는 식으로 유지되어 왔을 겁니다.

고 이묘숙 소장님은 한 견사에 여러 마리가 함께 생활하게 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수십 개의 견사를 들락날락하면서 밥물똥을 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그리고 컨테이너를 들여오기 시작했고, 소장님은 약체들이 언제든 숨을 수 있게하기 위해 땅에서 컨테이너를 띄어놓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도 이야기를 들으면 이해는 됩니다. 여러 마리가 함께 생활하다 보니 싸움이 일어날 수 있었고, 그러다 물림 사고도 자주 일어났다고 하니... 피할 구석을 만들어줘야 했던 거죠.

B견사가 언제 생겼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제제프렌즈도 아이들 구조, 임시보호, 입양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림쉼터 아이들 수술비 등의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거상이, 소보루, 모모, 진이 등등등. 그때는 몰랐던 아이들인데 지금은 잘 알죠. 그 사이 거상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모모는 입양을 갔습니다.

2021년 1월, 한림쉼터에 사료를 지원하러 갔다가 B견사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 생긴 B견사

위 사진은 지금의 환타, 사랑이가 지내는 곳입니다. 수풀이 우거져있던 곳이 저렇게 변했던 것이죠. 이 시기에 중성화 수술 3마리를 해주었습니다. 소장님 이동이 어려우실 것 같아, 우리가 애를 데리고 병원에 수술 맡기고와서 봉사를 한 후 수술을 마친 아이를 데려왔죠.

그리고 2021년 2월, 리리세븐을 만나게 됩니다. 쉼터 앞에 누군가 버리고 간 일곱 꼬물이들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의 입양을 완료한 것이 그 해 가을 쯤이었습니다. '아리'는 안타깝게 어려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티니'는 타 단체가 해외입양을 보내주었고, 나머지 '제리', '코리', '테리', '말리', '블리'는 국내 입양을 갔습니다. :)

그 이후 2022년 4월 초, 소장님과 '상호협력협약서'를 쓰게 됩니다.

한림쉼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개인 봉사자분이 맡아주셨던 '리더'도 2~3년간 없다고 했습니다. 소장님도 건강이 좋지 않고, 봉사자도, 후원자도 많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그렇게 제제프렌즈를 한림쉼터 리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리더 역할을 맡고 첫 봉사를 간 4월 13일 '주홍이 학대사건'이 일어났죠.

그리고 주홍이가 5월, 입양을 갔습니다.

고 이묘숙 소장님은 당시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었죠. 쉼터에도 거의 나오지 않으셨구요. 한두 번 오셨던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제제프렌즈가 한림쉼터 운영 대행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7월 중순, 소장님의 다수의 지인으로부터 소장님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찾아가게 된 소장님 댁. 함께 간 이연님이 무작정 문을 따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발견된, 쓰러진 소장님. 이미 숨을 거두신 상태였습니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고민을 했고, 결국 인수하여 현재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두고 나올 수가 없었으니까요. 아마도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장님이 돌아가시기 3개월 전에, 우리가 스스로 리더를 하겠다고 했으니까요.

이후 상황은 잘 아실겁니다.

소장님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땅이 경매에 넘어갔고, 전전긍긍하다 동물자유연대에서 매입, 제제프렌즈에게 장기 임대를 해주었습니다. 그게 2023년 12월입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민간 동물보호시설 신고가 그것이죠. 이것과 관련해서는 2개의 글을 썼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진짜 '우리의 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민간 동물보호시설 신고, 그 험난한 길에 대하여(1)
안녕하세요. 제제프렌즈의 홍대표입니다. 오늘은 ‘민간 동물보호시설 신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입니다. 시리즈로 나갈 예정이니 관심갖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의해 한림쉼터는 2026년 4월 26일까지 민간 동물보호시설 신고를 해야합니다. 한림쉼터 뿐만 아니라 20마리 이상 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전국의 보호소가 신고를 해야합니다. ‘신고’라고 하니 어떻게 보면 쉬워보일 수 있는데, 신고 후
민간 동물보호시설 신고, 그 험난한 길에 대하여(2)
민간 동물보호시설 신고를 위해 정부에서는 보조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대 3억 6천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제제프렌즈는 한림쉼터 신고를 위해 보조사업에 지원했습니다. 반드시 선정되어야했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건축사 사무소를 찾아 논의 후 도면도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상세하게 계획을 세워 제출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산지전용 허가 등의 문제가 있기에 공원녹지과에 ’점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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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영

(사)제제프렌즈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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